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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전을 좋아한다.

중고등학교 6년을 매일 자전거로 통학하고 사회생활 15년여를 매일 자동차 출퇴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운전하는게 너무 좋다~^^


날씨 좋은 봄날~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가서 자전거를 타며 산책하는 모습을 꿈에 그리며

아내와 함께 몇달간은 즐겁게 타고 다녔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2대의 자전거를 들고 내려와 트렁크에 싣고 내리는 것이 너무나 번거롭고 힘든것을 느끼고

뭔가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집안에서 밖으로 옮기는 건 어쩔수 없더라도 자동차에 넣고 내리는 것은 좀 편하게 하자 결심하고

자전거 캐리어에 눈독을 들이게 된다.


먼저 구입할 자전거 캐리어에 조건이 있었다.


- 운전시 시야에서 안보이는 지붕형은 제외

- 2대 이상 장착 가능할 것

- 탈 / 장착이 쉽고 번거롭지 않을 것 

- 분리 / 보관 용의할 것

- 장착 후 트렁크 사용이 용의할 것

- 잠금장치가 있을 것 


하나하나 조건이 맞을 때 마다 비용은 전기료 누진세 처럼 뛰고~^^;;


그러다 조건에 딱 맞춘 캐리어를 발견.


[툴레 이지폴드 932]


위의 모든 조건을 충족 시키면서 무려 접이식 보관이 가능한 훌륭한 녀석. 

다만, 견인볼형 장착으로 차량 개조수준에 가까운 견인볼 추가 장착(=비용)이 필요했다.

왠만한 자전거 보다 비싼 캐리어에다가 캐어리보다 비싼 견인볼 장착이라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건 이런걸 두고 하는 것이 겠지?


그래서 일단 포기.


그러나 이미 어마무시한 것을 마음에 둔 시점에 다른 캐리어들은 성에 차지 않았다.


그렇게 군침만 흘리다가 1년이 지난 후

갈수록 집안에서 나가는 횟수가 적은 자전거들을 보며 올 봄에는 꼭 장착 하고야 말리라 다짐하게 되었고

특별히 노린것은 아니었는데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맞아서


- 랜드로버 정품 악세사리 20% 할인

- 툴레 전상품 10% 할인


기간에 구매 및 장착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랜드로버 센터에 가서 상담과 견적을 뽑았고

1주일 후 분리형 견인볼 + 전기장치 (13핀) 작업을 진행하는것으로 예약을 진행.


다음날이 휴일이라 툴레 총판에 전화를 하여 캐리어 재고를 확인하고 직접가서 구입완료.

구매하려던 캐리어는 7핀 짜리라 13핀을 7핀으로 연결해주는 어뎁터도 추가구매.


툴레 이지폴드 932



보관시에는 요렇게 접힌다.



장착은 하루절도 걸려 다음날 출고


엉덩이(…)를 갈라내고 견인볼이 장착된 차가 출고 되었고 바로 캐리어를 장착 완료.

타고온 전기자전거를 캐리어에 거치하고 나니 그토록 꿈꿔오던 모습이 딱 펼쳐졌다.


전기장치도 잘작동~^^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추가번호판

자동차 뒤에 캐리어나 짐들을 장착 했을때 번호판을 가리는경우 반드시 추가 번호판을 장착해야 한다.

미장착시 걸리면 벌금 30만원 크리~!!


추가번호판은 근처 구청에 가서 신청이 필요하며 필요한 자료는 2개


- 자동차 등록증

- 캐리어를 장착 했을때 후방 사진 


이 두가지 제출하고 자동차 소유주의 간단한 정보를 적어서 내면 확인서를 준다.

이 확인서를 가지고 번호판 제작소에 가서 추가번호판을 받아오면 끝~

보통 출발할때 전화로 예약하면 40분정도면 나오고 긴것 기준으로 3800원정도~


일단 위의 절차를 거쳐서 잘 설치 하였다.




토우바를 제외한 자동차와 접점이 전혀 없기에 스크래치의 걱정에서 해방 


가볍게 젖혀져서 트렁크 사용에 제약이 없다.



토우바(견인장치)는 장착시 차량개조변경을 신고해야 하는데

각 브랜드에 따라 정품은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고

사제 장착시 장착업소에서 구조변경 대행을 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듯.


툴레 이지폴드 캐리어의 기능 및 설치는 더 설명할 것이 없을 정도로 영상을 너무 잘 만들어서 아래 링크로 확인.


http://youtu.be/pjvf_Owpoac


그럼 5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본다.


[좋은점]

- 혹시 생길까 우려 했던 잡음 및 풍절음은 다행히 전혀 없음

- 주행중 방지턱이나 지면으로 인해 덜컹 거릴때 뒤에 뭔가 있다는 느낌도 거의 없음

- 자전거 활용이 높아졌음

- 자전거를 2대 거치 하고도 트렁크 자유롭게 활용가능

- 자전거 이외에도 물건을 실을 수 있음 (60kg 까지)

- 차체의 번호판과 후미등을 가려도 캐리어 후미등 가시성이 훌륭함 


[나쁜점]

- 후방 센서 및 카메라(시야가 가려져) 사용 못함

- 주차 및 좌/우 회전시 조금 크게 돌아야 함

- 주차 시 튀어나옴


집쪽은 공영주차장(독립건물형)을 사용하고 회사쪽은 주차장이 후방 공간이 넓은데다

둘다 출입 확인이 가능한 CCTV가 많이 달려있어

자전거를 그대로 달아서 두어도 분실 및 도난위험이 거의 없다.


덕분에 집안 거실과 배란다를 자전거가 차지하던 공간이 확보되어 좋아졌고.

또한 항상 차와 자전거가 함께하니 이동에 확장성이 넓어져 좋다.

익스테리어 효과로 간지도 나고~ㅋㅋ 


비싸긴 하지만 원했던 것을 확실히 채워줘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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